옛날 옛날 베로나라는 아주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어요. 거기에는 아주 사이가 좋은 몬태규(봉태규라고 할까...)와 캐플릿 집안이 있었어요.
다만 로미오라는 녀석과 줄리엣이라는 여자애는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일 만큼 앙숙이었어요.
처음 만난 건 무도회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아서 생각하시구요. 한마디만 하자면 무도회장이었던 건물은 아직도 재건을 못하고 있어요.
오늘도 R와 J가 싸우네요.
J:야이 쳐죽일놈아
R:뭐라고 이 망할X이
J:어따대고 X이냐 색캬
R:죽을래
J:너부터죽어
대사만 들으면 초딩싸움이지만 실전은 초딩이 아닙니다;
그래서 매번 시장바닥이 엉망이 되고 양가 부모님이 매번 사죄를 해야 합니다.
'아들놈새끼 하나 잘못키워서 이지경입니다. 전부 제탓입니다.'
'딸자식이라고 하나 있는게 무개념이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래도 개념이고 뭐고 안중에도 없는 두사람은 집안사람들에게 끌려가면서도 할말 다 합니다.
'저 X이 나한테 삐- 삐---삐삐- 삐이- 라고 했다구!!'
'야이 삐-삐- 야! 어따대고 삐이- 냐! 너 오늘 제삿날인 줄 알아!'
입에 걸레를 달았나.
그래서 로미오가 줄리엣네 베란다로 주거침입(;;)을 해서 줄리엣 암살 시도. 하지만 미리 알아차린 줄리엣이 베란다 난간까지 올라온 로미오를 밀어버려 실패.
아무튼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결국 집안에서 니네 둘 나가버려 나가서 싸워
이래서 집을 나온 둘.
배경은 비가 오고 천둥번개가 치는 밤 벌판.
둘이 칼을 들고 마주보고 있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오늘로 니놈 얼굴 보는 것도 마지막이다'
'무개념한 니 얼굴이야말로 몸통에 붙어있는 게 마지막이다'
그리고 맞부딪치면서 번개치고.
배경음악은 로미오와 줄리엣 원작영화 테마음악.
슬로우모션.
뭔가 인정사정볼것없다와 비슷하다고 느끼시면 오해십니다 어허허허
그리고 줄리엣을 드디어 죽이는 로미오.
'크하하하 나의 승리다!'
하지만 중간중간 줄리엣의 칼에 잔 상처가 많았던 로미오, 실은 줄리엣의 칼에는 독이 묻어있었습니다.
'....망할...X...'
끝까지 욕이네요.
그리하여서 둘이 없어진 마을은 평화로워지고 마을 사람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이러고있다...
...사실 오늘은 일이 없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