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2009 GMF관람(하지 못한)이야기
벌써 1주일이나 지나버려서 뭐했는지 대략적인것만 기억이 나서리... ㅇ<-<
네... 25일은 GMF가 있는 날이었죠. 이벤트 참여했지만 결국 떨어지고 표는 못 구하고(돈도 없고).
그냥 그 근처에서 소리라도 듣자!! 라는 마음으로+소풍가는 마음으로 아침에 일어나서 계란볶음밥과 삶은감자(...)로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서 덜렁덜렁 바람빠진 공갈빵 아저씨랑 소풍을 갔었습니다.
이제 올림픽공원도 슬슬 가을 분위기...
맨날 휑하니 비어있던 그 잔디밭이 무슨 용도인가 했더니 야외공연용이었군요... 철제 벽으로 울타리를 쳐 놓아서 틈사이로만 구경할 수 밖에 없었던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옆 벤치에 앉아서 밥이랑 감자를 먹고... 좀 기다리니 이런저런 노래소리도 들리고.
혹시나하고 근처 언덕길로 올라가 봤지만
이렇게 거기도 검은천으로 막아뒀더군요;;
대강 사이사이로 보이긴 했지만 멀어서.
여튼 거기 좀 앉아 있다보니 가족단위로 놀러온 사람들도 참 많았고. 그날 날씨가 꽤나 좋았거든요. 슬슬 단풍이 들 시기이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있으려니까 어느 가족은 밥을 먹고 계속 맨손체조를 하고 있지를 않나(거의 요가수준이었지만), 그 앞에서는 대학생들로 보이는 학생 댓명이 앉아서 아이엠그라운드랑 369게임을... ㄷㄷㄷㄷ;; 뭐, 뭔가 건전해...;
그러다가 러빙 포레스트 가든쪽으로 발을 돌렸는데, 아이쿠... 이쪽이 더 좋았구나... 매번 백일장 하는 호수에서 하던데, 딱 건너편에서 보면 좋았을... ㅠㅠ
그나저나...
장기하가 지나가는데 아무도 아는 척을 안해... ㅇ<-< 심지어 난 바로 옆을 지나가는데 아저씨가 지적하기 전까지는 눈치도 못챘... ㅇ<-< 폰카로 사진이라도 찍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은 무대 뒤로 이미 들어간 이후에...;; 이런 아무렇지 않게 들어가는 가수를 봤나!!
게다가 5호선 타러 가는 도중에 공원 출구에서 데니슨위트머로 추정되는 외국인이 기타(?) 가방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던데 GMF를 보러 가려는 듯한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알아보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게... ㅇ<-< 우리가 지나친 여러 사람 중에서도 분명히 다른 뮤지션이 있었을 것 같은 그런 기분...;
아무튼 그날 날씨는 맑고 선선하고 단풍은 이뻤더라...
그리고 올림픽공원을 나가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저번부터 가보자고 했던 이태원으로 고고.
근데... 이태원이 뭐로 유명하더라... =ㅁ=;;; 뭔가 그냥 외국인들이 많다는 것만 기억날 뿐... 그러다가 아! 하고 머리를 스친 건...
이슬람사원.
사실 무한도전에서 형돈이네가 찍은 곳 쪽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뭐 길을 알아야 말이지... 들어가볼까 하다가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니다가...
이런 걸 샀습ㄴ................
쓰면 양으로 변신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고(...) 아니 뭐 여튼간에 이걸 쓴다거나 쓴다거나 쓴다고 생각하지는 마시는 게... 전 턱이 둥글고 살이 많아서 이걸 썼다가는 밖에 못 돌아다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귀엽긴 하지만.... ㅠㅠ
그리고는 특이한 샌드위치를 먹고 집에 왔어요.(아 간단하다)
GMF를 직접 관람하지는 못한게 아쉽지만 나름 그럭저럭 재밌는 하루였습니다.